정재영이 패자부활을 가능하게 하는 법을 만드는데 목숨을 걸었다.
안팎으로 비난이 쇄도하며 당과 청와대로까지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한 지도부는 백도현에게 책임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종용하지만, 백도현은 완강하게 버텼다. 백도현에게 약점을 잡힌 지도부가 우왕좌왕 하는 사이 진상필과 최인경(송윤아 분)은 지도부 총 사퇴를 제안하였고, 청와대와 지도부도 이를 수용하였다.
지도부 사퇴로 백도현 또한 자동으로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당은 명망 있는 외부인사들이 주도권을 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초기안과는 달리 친청계와 반청계의 나눠먹기로 구성되자, 최인경이 이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권고했으나 진상필은 싸움 대신 국민들한테 힘주는 좋은 법을 만드는 '진짜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첫 번째 행보로 김규환(옥택연 분)이 자신의 아버지인 배달수(손병호 분)를 생각하며 만들고자 했던 법을 만들 것을 공표했다. 일명 '배달수법'이라 호칭되기를 원하는 '패자를 위한 두 번째 기회 지원법'은 한 번의 패배로 속절없이 무너져버린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법이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어셈블리'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