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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무가 밥상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화려한 변신을 선보였다.
생선조림에 조연 역할을 하던 무는 혼자서도 온전한 맛을 품고 밥상의 주인공으로 재탄생 했다. 무로 만든 나물이 별맛 있으랴 생각했던 윤상도 그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집밥은 물론 식당에서도 흔한 반찬 중 하나인 무생채를 만들면서 제자들은 또 다시 스승으로 부터 한 수 배웠다.김구라, 윤상은 맛을 더듬어가며 설탕, 식초, 고춧가루로 무채를 버무렸다. 언뜻 그럴싸했지만 소금을 넣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다. 신입생인 송재림, 윤박은 고춧가루에 사이다와 석류식초를 넣는 새로운 시도로 웃음을 안겼다.
'집밥 백선생'은 이번 무 편을 통해 또 다시 매력을 발산했다. 집안에 있는 재료로 최고의 밥상을 만들어 내는 비법을 알려주는 백선생의 마법은 이번에도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요리에서 시원한 맛을 톡톡히 내면서도,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부재료에 그쳤던 무. 그런 무의 무한변신은 요리란 마음 먹기에 달렸음을 다시 일깨웠다. 재료의 참맛을 이끌어내는 백선생의 내공이 빛을 발한 한 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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