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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탄산수, 국내 가격 ‘최대 7.9배 껑충’…한국 소비자는 봉?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8-18 23:15 | 최종수정 2015-08-18 23:59



수입 탄산수

수입 탄산수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탄산수 가격이 현지보다 최대 8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수입 탄산수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국내 판매 가격이 현지보다 1.7배에서 많게는 7.9배까지 비쌌다.

국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수입 탄산수 10종 중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이탈리아산 '산 펠레그리노'였다. 이 제품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100㎖당 738원으로 이탈리아 현지가격인 93원의 7.9배가 넘었다.

체코산 '마토니그랜드'도 현지가격 184원, 국내가격 1천60원으로 가격차이가 5.8배였다.

이어 '산베네디토'(이탈리아 4.3배), '페라지'(폴란드 3.5배), '페리에'(프랑스 3.4배) 등 순으로 차이가 컸다.

여성소비자연합은 "탄산수 제품은 다양하지만, 성분과 맛, 영양학적인 차별화의 근거가 부족하다"며 "수입 유통 과정에서 가격이 부풀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소화기 계통이 안 좋은 사람의 경우 탄산수가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며 탄산수의 효능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수입 탄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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