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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서 한복의 인기가 높아지자 한복을 착용할 수 있는 행사 역시 눈에 띄게 열리고 있다. 보다 스타일리쉬하고 간편한 캐주얼 한복의 등장으로 한복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 SNS 상에서는 한복을 입는 한복 데이나, 한복을 입고 세계여행을 하는 한복 여행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다보니 한복과 관련된 행사들이 이어진다.
전통문화 소셜벤처 마인드디자인(문화재청 예비사회적기업)이 진행하는 칠석데이 프로젝트 역시 한복 컨텐츠를 강화한다. 칠석데이는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회를 맞이한 행사. 공연만 진행됐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칠석데이 '사랑가' 컴필레이션 앨범, 칠석데이 콘서트,한복 스타일링북 등으로 크게 확대 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칠석데이는 칠월칠석 설화를 모티브로 삼아, 과거 조상들처럼 칠월칠석에 남녀가 만나 어울려 노는 날이다. 낯설고 어려운 전통문화를 보다 가깝게 즐기기 위해 기획되었다.
오는 29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칠석데이 '사랑가'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명단이 화려하다. 윈디시티, 아소토 유니온의 김반장, 클래지콰이의 호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킹스턴 루디스카, 신세하 그리고 신진 국악인 고준석이 참여해 판소리 '춘향가'의 대목 중 하나인 '사랑가'를 재해석했다. 특히 김반장은 총괄 프로듀서를 겸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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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소셜벤처 마인드디자인은 "창조적인 문화콘텐츠를 통해 오늘날 잊히거나 소외되는 전통문화를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주요 사업으로 칠석데이 외에도 단청디자인 상품제작을 진행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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