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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협박-명예훼손, 강력 법적조치 취할 예정"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8-18 15:50 | 최종수정 2015-08-18 15:51


강용석 <사진제공=JTBC>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8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강용석의 파워블로거 A씨와 관련한 불륜스캔들에 관한 사진과 문자를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내용에는 강용석과 A씨 사이의 은밀한 대화와 함께 해외여행에 나선 사진 정황 등이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강용석은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디스패치가 제시한 사진 또는 카톡 내용은 이미 조모씨의 강변호사에 대한 민사소송과 JTBC를 상대로 한 가처분 소송에서 증거로 제출된 내용이며 새로운 사실은 하나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고소인의 담당 변호사는 소송이 시작되기 전 강변호사를 찾아와 소송청구금액 1억원을 훨씬 뛰어 넘는 금 3억 원을 요구하며 이를 지급하면 원만히 합의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인과 담당변호사의 협박과 명예훼손의 점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용석은 또한 디스패치에서 제시한 사진과 대화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반했다. 우서선 사진에 대해서는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어떻게 사진이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강용석 측은 "다만 법정 제출사진과 디스패치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디스패치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며 "만일 위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 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카톡 내용에 대해서는 "카톡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용석 측은 "특히 '사랑해', '보고싶어'에 해당하는 이모티콘은 A씨가 이모티콘을 구입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에 있는 그림을 전부 나열하는 것이었지 실제로 강변호사와 A씨가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강용석은 파워블로거 A씨와 불륜과 관련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파워블로거로 활동한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강용석에 대해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해당 건은 오는 2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심문 기일을 앞두고 있다.


강용석은 지난 4월 해당 소송이 알려졌을 당시 본지에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된 근거없는 루머"로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B씨는 자신의 아내와 강용석이 부적절한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강용석은 최근 출연 중이던 케이블 채널 tvN '수요미식회'와 '강용석의19'에서 하차했다. 강용석은 현재 JTBC '썰전'과 TV조선 '강적들', '호박씨'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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