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통해 미국에서 1달러에 샀던 바지를 김응수에게 협찬했던 비화를 전해 스튜디오를 달궜다.
그러나 김구라는 시끌벅적한 주변 상황을 개의치 않고 "90년 대 중반 우리나라에 아울렛이라는 문화가 아직 안 들어왔을 때다"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어 "그 때 미국에 가서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비쌌던 당시 유명 브랜드 바지를 1달러에 샀다"며 "빨간 벽돌색에 검은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굉장히 난해한 디자인이었다"고 '1달러 미국 바지'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또한 김구라는 "입지 않아도 20년 가까이 가지고 있었는데, 김응수 씨가 그 바지를 보고 영화에서 의상이 필요하니까 달라고 해서 드렸다"고 김응수의 영화 의상을 협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예상치 못하게 20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은 바지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내며, 옛 시절 추억에 빠진 듯한 김구라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SBS '동상이몽' 17회는 15일(오늘)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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