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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의 신부' 고성희, 시청자 매료시킨 '감성의 여왕'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6-28 08:38

화제의 감성액션 드라마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 (연출 김철규|극본 유성열)의 고성희가 애절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폭발시키며 '감성의 여왕'으로 불릴 전망이다.

어제 방영된 3화에서는 도형(김무열 분)이 주영(고성희 분)의 과거 남자 송학수(이재용 분)를 살해한 혐의를 받으며,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주영이 과거 도형을 처음 만났을 때가 회상. 전 화에서 도형이 밝힌 3년 전 첫 만남이 아닌 10년 전 과거가 드러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10년 전 우연한 마주침이었지만 첫 만남부터 주영은 도형을 오빠라고 혼자 되뇌며 그의 교복 입은 모습을 회상해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짐작게 했다.

주영은 길에서 취해 비틀거리던 도형을 마주하고 넋을 잃은 듯 도형을 따라나섰고, 취한 채 노래방에 잠든 도형을 찾아 애절한 눈빛으로 도형의 얼굴을 감쌌다. 이어 "도형 오빠, 나 기억해요? 못하죠?"라는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머금는 주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애잔하게 만들기도. 마지막 인사인 듯 도형에게 키스하려던 주영은 도형이 깨자 당황스럽고 부끄러운 얼굴로 돌아서 자신을 노래방 도우미라고 거짓말을 하고는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첫눈에 반한 듯 도형은 군대에 가서도 휴가 때마다 주영을 만난 노래방을 찾았지만 주영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주영이 오빠라고 했던 것처럼 도형 역시 UDT에 입대할 당시 "멋지게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이 주영임을 드러내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은 언제부터일지 두 사람만의 추억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송학수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도형의 집에서 엄청난 혈흔이 발견되며 그가 주영까지 살해한 것이 아닌지 의문을 남긴 가운데, 진실은 오로지 사라진 신부 주영만이 알고 있어 과거 로맨스만큼이나 현재의 그녀의 미스터리함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그녀의 행방, 생존의 여부, 사건의 진실 등 미스터리한 신부를 함께 찾고, 기다리게 했다.

고성희는 애절한 감정연기를 섬세하게 표현. 도형과 마주 서던 10년 전 모습에서는 첫사랑의 재회에 심장이 내려앉는 듯한 떨림을 전하는가 하면 도형을 따라나선 후의 모습에서는 눈물을 머금은 애잔한 감정연기로 미스터리한 그녀에게 첫사랑의 감정으로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첫사랑을 재회한 반가운 마음과 동시에 애틋하고 슬픈 마음이 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떨리는 목소리와 깊은 눈빛으로 전해 로맨스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애절한 로맨스부터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까지 시청자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고성희의 존재가 시청자들의 집중을 한데 모으고 있는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매주 토, 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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