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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캐릭터를 잘하고 있는지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는 "지금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내가 하는 연기 속에 과거가 보일까라는 것이었다. 내가 이렇게 표현해도 이해해줄까라는 고민이 가장 컸다"고 말하며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미나(권소현)를 통해서 해림(서영희)도 자기를 찾아가고 하는 것을 보고 아픔에 대해 어렵지 않게 다가갔고 쉽게 이해했다. 쉽게 표현했을지에 대한 걱정은 좀 했다"고 전했다.
이날 '마돈나' 장미나 역을 연기한 권소현은 "뮤지컬 연극을 하면서 그리 썩 날씬한 배우는 아니었다. 하지만 미나라는 역이 아픈 걸 먹는 걸로 푸는 역할이라서 살을 많이 찌웠다. 특히 공장 장면에서는 살을 찌워야해서 많이 먹었다. 조금 더 찌웠으면 아픔이 잘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 지금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게 열심히 살을 빼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마돈나'는 간호조무사 해림(서영희)이 정체불명의 사고 환자 미나의 과거를 추적해가며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받은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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