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최신 온라인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신규 전장 '영원한 분쟁'과 신규 영웅 '도살자'를 7일 공개했다.
신규 전장 '영원한 분쟁'과 신규 영웅 '도살자'는 디아블로 배경의 맵과 캐릭터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콘텐츠는 태평양 표준시 기준 오는 23일 공개 테스트 서버에 먼저 도입된 후 30일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은 지난달 20일 오픈 베타를 시작으로 6월 3일 정식 서비스와 함께 업데이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신규 영웅 성전사 '요한나'가 더해지면서 유저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블리자드는 곧바로 다음 업데이트 내용을 선보여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규 전장 '영원한 분쟁'은 지난 블리즈컨을 통해 콘셉트 아트 등 일부 내용들이 공개 됐었던 디아블로 맵으로, 디아블로3의 지옥으로 변한 천상이 메인 배경이다. 맵은 좌우로 나뉘어져 있으며 왼쪽은 천상, 오른쪽은 지옥으로 구성돼 있다.
전장의 특징은 유저들에게 끊임없이 중앙 한타 싸움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중앙에는 천상과 지옥을 대표하는 불멸자들이 대결을 펼치고 있으며 유저들은 상대보다 빠르게 적 불멸자의 체력을 깎아내 아군 불멸자가 승리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
불멸자의 공략에 성공한 쪽은 아군 불멸자의 도움을 받아 라인을 밀어 버릴 수 있다. 앞선 불멸자 공략 경쟁에서 남은 체력은 라인에서 쉴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아군 불멸자의 수비냐, 적군 불멸자의 공략이냐의 갈림길에서 전략적인 공략법이 나뉘게 된다.
신규 영웅 '도살자'도 이와 함께 공개돼 업데이트에서 디아블로 색깔을 더했다. '도살자'는 디아블로1부터 꾸준히 등장한 악마 캐릭터로 디아블로3에서는 액트1의 보스로 나서며 블리자드 유저들에게 익숙한 영웅이다.
'도살자'는 근접 전사 영웅으로 히어로즈 전장에 등장한다. 큰 도끼를 활용한 기술들이 특징이며 상대방 돌격병(미니언)이나 영웅을 죽였을 때 떨어뜨리는 '신선한 고기'를 획득해 추가 공격력을 확보하는 고유능력이 핵심 포인트다.
도가니 부수기, 고기 다지기, 성난 멧돼지 등의 기본 능력으로 인해 '도살자'는 지금까지 히어로즈에 선보인 그 어떤 전사들보다도 공격적인 성향이 두드러진다. W능력인 성난 멧돼지는 적을 향해 무작정 돌진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강제 이니시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블리자드는 태평양 표준시 기준 오는 23일 공개 테스트 서버를 열고 신규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30일(태평양 표준시 기준) 게임에 정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일반 유저들에게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히어로즈'는 현재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유저들의 큰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출시 후 PC방 점유율 5위권 내에 속하며 오래간만에 PC방 지표를 흔들고 있으며 블리자드는 이에 출시 첫 주말 PC방비 무료 혜택 이벤트 등 파격적인 유저 중심 행사로 보답하는 등 게임 서비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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