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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송윤아 '왕초' 출연진, 파일럿 예능 '어게인'서 동창회 한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6-05 15:21 | 최종수정 2015-06-05 15:22


사진제공=MBC

MBC가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어게인'을 선보인다.

5일 MBC 측은 "새 예능 '어게인'은 꼭 한 번 만나고 싶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만나지 못한 옛 동료들에게 먼저 안부를 전하고 더 늦기 전에 보고 싶은 친구들과 한 번 모이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며 "추억 속 명작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동창회' 콘셉트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파일럿 방송의 주인공은 MBC 인기 드라마 '왕초'의 출연자들. 거지왕 '김춘삼'의 실화를 다룬 드라마 '왕초'는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1960년대 군사정권 시대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실감나게 묘사한 작품으로, 1999년 방송 당시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차인표, 송윤아, 김남주, 김상경, 박상면, 정준호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이계인, 박준규, 주현, 윤태영, 최종환, 윤용현, 홍경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이서진, 송일국, 류현경, 류덕환, 현영 등 당시 신예 스타들이 이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왕초'의 출연 배우들은 '어게인' 녹화를 위해 평소 만나지 못했던 동료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는 등 동창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는 후문이다. 16년 만에 모인 이들이 다시 불러올 '왕초 신드롬'은 어떨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게인'은 오는 11일과 18일 밤 11시 15분에 2회로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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