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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캐내디언뮤직위크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 지역인 싱가포르에서 우리나라의 뮤지션들의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전 세계에 달아오른 케이팝 열기를 이어간다.
먼저 자메이카에서 유래된 스카(SKA) 음악을 추구하는 9인조 밴드 킹스턴루디스카가 <생활의 발견>, <너 때문이야> 등 6곡의 개성 있는 음악으로 화려한 포문을 연다.
킹스턴루디스카는 올해로 결성 11주년을 맞는 대표적인 스카밴드로 영화 <빅 피시(Big Fish)>,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에 OST로 수록돼 국내 팬들에게도 친근한 미국 로큰롤 가수 버디 홀리(Buddy Holly)의 명곡 <에브리데이(Everyday)>의 커버 곡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글렌체크는 2013년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에서 <U2>, <롤링스톤즈>를 프로듀싱한 스티브 릴리 화이트의 러브콜을 받아 큰 화제를 모았던 신스팝(Synth Pop) 밴드로, 지난 해 열린 뮤콘에서 스티브 릴리화이트와 함께 작업한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6월 영국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을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세르비아, 스위스, 포르투갈 등 해외 뮤직 페스티벌에 라인업을 올리며 한국 일렉트로닉 록 밴드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이디오테잎(IDIOTAPE)과 2014년에 데뷔한 걸그룹 소나무 등 차세대 K-pop 한류를 이끌어갈 뮤지션들이 싱가포르 음악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 뮤지션들에 대한 현지 미디어들의 관심도 뜨거워 21일 오전 11시에는 리츠칼튼호텔 밀레니아3룸에서 신문, 온라인, 라디오, 잡지 등 다양한 해외 매체들과 한국 뮤지션들의 미디어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국내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행사도 개최된다.
22일 12시 리츠칼튼호텔 밀레니아2룸에서는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 60여명과 국내 뮤지션 간의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된다. 비즈니스 매칭은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음악관계자와 국내 뮤지션 및 마케터 간 1:1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30여건의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22일에는 저녁 6시부터 해외 빅 바이어 30명이 참석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네트워크 파티가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이 직접 음악 관계자들을 만나 쇼케이스 참가 아티스트의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송성각 원장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해외 음악 관계자들에게 더욱 널리 널리 알리겠다"면서 "이를 통해 쇼케이스가 우리 뮤지션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안정적 플랫폼으로 작동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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