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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견례2' 홍종현, 코미디 연기 합격점 '호평일색'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5-13 09:06



배우 홍종현이 코미디 연기에 합격점을 받으며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비율 좋은 몸매와 훈훈한 외모,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더해 20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홍종현이 영화 '위험한 상견례2'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홍종현은 극중 영희(진세연 분)밖에 모르는 만년 찌질이 고시생 철수를 연기했다. 철수는 차가운 외모와 달리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걸 포기할 줄 아는 순수한 인물.

홍종현은 철수를 능청스러우면서도 진중한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웃기지만 웃기지만은 않은 철수의 탄생은 홍종현이었기에 가능했다.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는 묘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이전과 달리 한층 가벼운 모습을 드러냈다. 촌스러운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산발이 된 머리, 깊은 다크 서클부터 쓰레기더미에서 뒹구는 모습까지 각양각색으로 망가지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코믹연기의 달인 신정근, 전수경, 김응수 등 베테랑 선배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물론, 스토리보다 역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붙들었다. 만취 연기, 액션 연기, 세밀한 감정 연기까지 잘 풀어내며 진가를 입증했다는 평이다.

쏟아지는 칭찬 세례 속에 홍종현은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민하고 있다. 소속사 위드메이 관계자는 "영화나 드라마 등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스토리와 캐릭터를 꼼꼼하게 분석한 뒤 차기작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위험한 상견례2'는 홍종현의 연기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폭넓은 스펙트럼의 배우로 인정하게 만드는 작품이 됐다.

그가 가진 매력들은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의 발길을 이끄는 하나의 힘이 되고 있다. 단순한 인기를 넘어 홍종현이 앞으로 어떤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시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홍종현은 오는 16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5 홍종현 팬미팅: 설레임'을 진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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