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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찬희 초단-신민준 2단-오유진 2단, 2015 박카스배 한중 바둑 미래 천원전 대표에 선발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04-30 17:59


◇2015 한·중 바둑 미래 천원전 국내 대표로 선발된 백찬희 초단, 오유진 2단, 신민준 2단(왼쪽부터)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들 3명의 기사는 랭킹 시드를 받은 이동훈 5단, 신진서 2단과 함께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 참가한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백찬희 초단, 신민준 2단, 오유진 2단이 2015 박카스배 한중 바둑 미래 천원전 대표로 선발됐다.

30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국내 대표 선발전 최종일 대국에서 20세 이하 그룹 남자조의 백찬희 초단은 박건호 초단을 불계로 눌러 티켓을 따냈다. 1회전에서 천원전 타이틀 보유자인 나 현 6단을 눌러 파란을 일으켰던 백찬희 초단은 불계승으로 2, 3회전을 통과한 여세를 몰아 첫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20세 이하 여자조에서는 여자바둑리그 MVP에 빛나는 오유진 2단이 세계 여류 정상 최 정 5단을 역시 불계로 눌렀다. 오유진 2단은 공식대국에서 최 정 5단을 처음 꺾는 기쁨을 맛봤다. 16세 이하 남자조에서는 신민준 2단이 김영도 초단을 불계로 물리치고 상하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랭킹 시드를 받은 이동훈 5단(20세 이하, 랭킹 7위), 신진서 3단(16세 이하, 랭킹 29위)과

백찬희 초단, 신민준 2단, 오유진 2단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에 맞서는 중국팀도 최강 전력을 구성했다. 미위팅 9단, 판팅위 9단, 커지에 9단, 위즈잉 5단, 자오첸위 9단 등 정상급 기사 5명이 나선다.

한국기원과 스포츠조선이 공동주최하고 (주)동아제약이 후원하는 한·중 미래 천원전은 양국의20세 이하 최정예 프로기사 5명이 나서는 국가 대항전이다. 지난해까지 열렸던 한·중 천원전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대회로 오는 6월 17, 18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 한국기원 룰을 적용해 덤 6집 반에 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는 1분 1회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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