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동훈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 '암살'이 비밀 암살작전을 둘러싼 세 인물을 연기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의 모습이 담긴 해외용 포스터를 공개했다.
암살작전을 이끄는 대장이자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은 전지현은 전작의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흔들림 없이 단호한 눈빛과 표정을 통해 굳은 신념의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암살작전을 지시하는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 역의 이정재는 강렬하고 힘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3000불이면 누구든 제거하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을 연기한 하정우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편, '암살'의 해외용 포스터는 지난 3월 23일 개막한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 마켓에서 공개된 후, 해외 팬들을 통해 온라인과 SNS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전지현을 비롯 이정재, 하정우의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 그리고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신작에 대한 해외에서의 기대와 관심이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와 191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상하이, 만주, 경성의 모습을 리얼하게 구현한 생생한 볼거리, 다채로운 액션씬이 결합한 최동훈 감독의 새로운 영화 '암살'은 후반작업을 거쳐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