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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이너 유준상을 단정할 수 있는 단어가 또 하나 생겼다. '가수'라는 말이다. 유준상이 기타리스트 이준화와 함께 듀오 '제이앤조이 트웬티(J n Joy 20)'를 결성하고 오는 17일 프로젝트 앨범 '저스트 트래블...워킹...앤드 씽킹(Just Travel...Walking...and Thinking)'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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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최근 내 뮤지컬을 보러 오는 분들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졌다. 중, 고등학생들도 있더라"며 "그 친구들이 나에게 '앨범 다 들었다. 너무 좋다'라며 '오빠라고 불러도 되요'라고 묻더라. '너희 부모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데'라고 물었더니 나보다 적다더라. 그래도 그냥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웃으며 "어린 친구들과도 음악으로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하고 좋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했던 걸스데이 혜리, 지나, 맹승지, 홍은희, 박승희, 김소연, 라미란 등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아내이자 배우 홍은희는 "음반을 내실있게 잘 만들어낸 것 같다.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좋은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유준상은 잠시만 이야기를 나눠봐도 에너지가 넘치는 엔터테이너다. 그의 한계를 한정짓기가 힘들 정도다"라며 "그동안의 행보만 보고도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음반까지 낸다고 하니 놀라울 지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때문에 유준상이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도 관심거리가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