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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에 일침…"네가 정서 종목 국가대표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가수 MC몽의 복귀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진중권은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며 이날 군가 '멸공의 횃불'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병역 문제는 병역 문제. 음악적 작업은 음악적 작업. 굳이 연결시킬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그러잖아도 욕은 충분히 들어먹은 것 같은데,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 사람들이 많은 듯"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진중권은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고 보고 싶은 사람은 보면 그만이고"라며 "연예인들의 재능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라며 MC몽 응원글을 남긴 동료 연예인을 향한 비난의 화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앞서 이날 MC몽은 정규 6집 앨범 'Miss me or Diss me'(부제 그리움) 를 발표했다. 특히 음원이 발표된 직후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Feat. 진실 of Mad Soul Child)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앨범 수록곡들도 음원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MC몽의 복귀를 비난하며 그를 저격하는 의미로 군가 '멸공의 횃불'을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MC몽을 응원하는 글을 남긴 동료 연예인 하하, 백지영, 조현영 등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하하는 5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 MC몽에 "친구야 보고 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MC몽의 뮤직비디오를 링크했지만, MC몽의 복귀를 반대하는 이들이 MBC '무한도전' 게시판을 통해 "실망이다", "무도에 피해주지 마라"는 글을 게재하며 하하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MC몽 앨범에 피처링 참여까지 한 백지영은 "정말 고생 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고 응원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손담비와 레인보우 조현영도 MC몽 응원글을 올렸지만, 결국 글을 삭제하거나 해명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일침에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에 3공이라고 표현을 했네요",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과 MC몽을 응원한 연예인들을 향한 비난에 지적을 했군요",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과 관련해 어떠한 말을 한 거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