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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지아, 전남친 정우성에 "정말 좋은 분, 건승 빈다" 애틋한 메시지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02:14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정우성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정우성

배우 이지아가 힐링캠프에서 전 남자친구 정우성에게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지아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를 통해 데뷔 후 처음 토크쇼에 출연하며 서태지와의 결혼, 연예계 데뷔, 정우성과의 만남과 이별 등 베일에 싸인 과거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이지아는 미국 LA거주 시절인 1993년 서태지를 처음 만난 뒤 19세이던 1997년 당시 25세의 서태지와 미국에서 비밀 결혼했다.

하지만 2011년 4월, 이지아와 서태지의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둘의 결혼생활이 드러났으며 당시 사귀고 있던 정우성과도 결별했다.

이지아는 이날 정우성과의 만남과 결별 과정으로 자세하게 공개했다.

이지아에 따르면, 정우성은 함께 '아테나'를 촬영하면서 아직 대인관계에 익숙지 않은 이지아에게 먼저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8개월을 동고동락하면 정우성과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이지아는 "파리 여행에서 처음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했다"면서 "(서태지와의 비밀을) 얘기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이어 "그래서 얘기했는데, 그 분은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나도 10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게 뭐 어떠냐'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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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는 "보도가 나간 뒤에도 우린 잘 만났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잘 만나고 있었다. 그랬는데 사람들은 우리가 헤어졌다고 하더라"라며 "너무 놀라 서로 전화하며 '우리 헤어졌대'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아와 정우성은 이후 각종 루머와 억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결국 결별했다.

이지아는 "정작 헤어지고 나니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라며 ""이별은 잘 한 결정"이라고 후회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지아는 마지막으로 "너무 좋은 분이고 건승하시길 빈다"고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정우성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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