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에로물 '나인하프위크' 이미지 벗고 '씬시티'로 재기 성공
미키루크는 인기절정의 순간 나락으로 떨어졌고, 2005년 20년 만에 재기에 성공하는 등 순탄치 못한 연기 인생사를 보냈다.
미키 루크는 영화 '보디 미트' '청춘의 양지' 등에 출연한 스타였지만, 영화 '안인 하프 위크' 이후 영화 제작사들로부터 어떤 러브콜들도 받지 못했다.
이후 미키 루크는 연기의 폭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시나리오를 찾고 있었고, 신예 감독의 '나인 하프 위크'에 출연하게 됐다.
'나인 하프 위크'는 희대의 바람둥이 존과 이혼녀 엘리자베스의 격정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로, 심한 노출과 정사 장면으로 주변의 반대가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키 루크는 출연을 감행했다.
영화 '나인 하프 위크'는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미키루크의 노출과 베드신에만 이목이 집중됐고, 파격적인 노출과 외설적인 내용으로 결국 미키루크는 에로배우로 굳어졌다
'나인 하프 위크' 후 미키루크는 영화 '와일드 오키드', '엔젤하트' 등 잇따라 성적매력을 강조하는 노출연기를 했고 결국 제작사 쪽에서는 '섹스심볼'의 이미지가 강하다며 그를 캐스팅하기 꺼려했다.
결국 할리우드를 떠난 미키 루크는 마이애미에 정착하고, 어린 시절 꿈 꿔왔던 프로복서로 데뷔했다. 잘생긴 외모는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2004년, 영화 '데스페라도',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연출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미키 루크를 찾아왔고, 미키 루크는 '씬 시티'에 출연하게 됐다. 그가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거리의 무법자 마브 역이었다.
'씬 시티'는 개봉과 동시에 평단의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흥행에도 성공, 미키 루크는 20년 만에 섹스심볼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