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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에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졌다.
버스 승강장에 있던 여고생 1명도 파편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천둥·번개가 치는 줄 알았다"며 "쾅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 인적은 드물었지만, 이 일대는 광주 신흥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로 아파트·학교·원룸 등이 밀집한 곳이어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조종사가 인명피해를 막으려고 인도 쪽으로 추락을 유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강원도소방본부 제1항공대 소속 AS350N3 기종으로, 2001년 유로콥터에서 생산돼 국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추락한 AS365N3 소방헬기는 지난 2001년 도입한 것으로 교체 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탑승자들은 14일부터 진도군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길이었으며 지난 4월 29일부터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색지원 임무를 시작했다.
광주 헬기 추락에 네티즌들은 "광주 헬기 추락,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광주 헬기 추락, 너무 안타까워", "광주 헬기 추락, 봉사 활동 복귀길인데…", "광주 헬기 추락, 눈물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