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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의 두 번째 테마곡 'Be The One' 이 17일 정오 공개된다.
무엇보다 해외 뮤지션의 국내 드라마 OST 참여라는 이례적인 행보에도 화제를 모았다. 제프 버넷의 'Be the one'은 특유의 녹아 내릴 듯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지난 3회 방송 중 건과 미영의 결혼식 장면에 처음 삽입된 후 큰 화제를 모았다. 오준성 제프버넷 조합이 극적으로 성사된 만큼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많은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운널사'의 첫 테마곡인 백아연의 '캐논의 아침'은 지난 10일 공개후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은 기타 선율과 맑고 청아한 백아연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OST 거장으로 알려진 오준성 감독은 국내 음악시장을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로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라마 콘서트를 개최했던 장본인이다. 한국 작곡가로서는 최초로 싱가폴, 일본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드라마 콘서트'를 열어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비롯해서 드라마 '신의', '시티헌터', '꽃보다 남자', '검사 프린세스', '마이걸', '신데렐라 언니', '칼잡이 오수정', '결혼의 여신' 등 드라마 OST 에서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음악감독 겸 작곡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2일 첫 방영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장나라, 장혁이 12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우연히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맞게 되는 '썸스킵' 초고속 로맨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