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지가 침체기에 빠진 트로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어 '님은 먼곳에'(3회), 트로트 메들리(4회),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5회), '홍시'(6회)까지 정은지의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한 곡들은 방송이 끝나면 어김없이 각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정은지는 가수 출신인 만큼 드라마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 대부분을 현장에서 라이브로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트로트 앨범을 발표하자는 제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며 "드라마에서의 모습은 드라마 안에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이핑크의 멤버이자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가수란 정은지의 정체성을 지켜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정은지는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는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정은지의 트로트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트로트 가수를 전문으로 하는 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정은지의 트로트는 실력 만으로 놓고 봤을때는 흉내를 내는 수준이다. 특히 트로트 창법의 가장 기본인 꺾기 등에 있어서는 완성도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 트로트 곡을 소화하는 느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듣는 이들의 귀를 훌륭히 만족시켜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은지가 속한 에이핑크는 오는 8월 4일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