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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제이스, 아내 총격 살해…이혼한 전처도 폭행-협박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5-21 15:11


마이클 제이스

마이클 제이스 아내 총으로 살해, 전처도 폭력 행사로 이혼

아내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미국 배우 마이클 제이스(51)가 과거 전처에게 폭력을 행사해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제이스가 20년 전에도 전 부인 제니퍼 비터맨에 대해 가정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터맨은 과거 "제이스가 아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면 나를 죽일 것이라고 협박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혼 소송에서는 제이스에 대해 신경질적이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제이스-비터맨 부부와 함께 산 비터맨의 친구는 법정에서 "제이스가 방에서 비터맨의 목을 조르고, 때리고, 벽에 밀치는 것을 봤다"며 "이 부부와 함께 사는 8달 동안 적어도 4번의 폭력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통신사 UPI 및 복수의 외신은 마이클 제이스가 19일 오전 2시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하이드파크에 있는 집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총성이 울렸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이클 제이스의 두 번째 아내 에이프릴(40)이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이클 제이스는 부인을 쏜 후 스스로 911에 전화해 "내가 아내를 총으로 쐈다"고 말했다. 또 마이클 제이스는 출동한 경찰에게 아내를 총으로 쐈다고 자백하고 순순히 체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들은 총성이 울리기 전에 제이스 부부가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으며, 이에 경찰은 범행 동기를 부부 싸움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마이클 제이스가 아내에게 총을 쏠 때 집에는 10살이 채 안 된 아들 2명이 집 안에 있었으나 그들이 살해 장면을 목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들은 현재 가족의 보호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이클 제이스는 3년 전 개인 파산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클 제이스는 '포레스트 검프', '혹성 탈출', '부기나이트' 등에 출연했으며,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실드' 시리즈에서 LAPD 소속 경찰관 줄리안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마이클 제이스, 아이들이 제일 문제겠다", "마이클 제이스, 이런 사람이 경찰 역을 했다니", "마이클 제이스, 부부싸움 하다 결국 살해까지 하는구나", "마이클 제이스, 정말 무서운 세상이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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