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지난 2007년 제2회 대회 이후 폐지됐던 'KeSPA컵'을 올해부터 다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리그 현장에서 '스타2' 글로벌 티어 대회 개최를 약속했던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e스포츠 팬들과 약속을 'KeSPA컵'이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 또한 프로리그에 전념했던 선수들에게 WCS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는 점에서 프로리그 막바지 더 뜨겁게 경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전 회장은 "올해는 준비 시간 제약으로 인해 '스타2' 1종목으로만 KeSPA컵이 진행되지만, 내년부터는 전세계 프로스포츠 선수들과 아마추어, 팬들이 함께 즐기는 단기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2014 KeSPA컵'의 장소, 방송사, 예선 일시 등의 구체적인 사항들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