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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연, '렛잇고' 커버 콘텐스트서 결승까지 진출. 11일 최종 우승자 발표 예정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4-07 09:06



'보컬 디바' 손승연이 미국에서 진행중인 '렛 잇 고(Let it go)' 베스트 커버 콘테스트서 결승전(Final)에 진출, 파이널 톱7으로 선정됐다.

손승연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4월 5일, 미국의 대표적인 국민 MC 라이언 시크레스트(Ryan Seacrest)가 직접 운영하는 라이언 시크레스트 닷컴(http://www.ryanseacrest.com/)에서 진행 중인 '렛 잇 고' 베스트 커버 영상 투표에서 최종 7명이 경합을 펼치는 파이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승연은 전 세계에서 수 천 여개 이상 발생한 '렛 잇 고' 커버송 중 첫 컨테스트에서 최초 25명에 선정된 이후, 1차 TOP20, 2차 TOP15, 세미파이널 TOP10까지 전세계 네티즌들의 투표를 얻으며 파죽지세로 진출, 최종 결선까지 올랐다.

현재 마지막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며 최종 우승자는 4월 11일 발표된다.

특히
손승연의 '렛 잇 고' 커버 영상의 파이널 진출은 전세계에서 모인 다른 참가자들과 애초 전혀 다른 조건에서 시작했던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재, 파이널에 진출한 '렛 잇 고' 커버 영상들은 대부분 전문적인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하고, 촬영 역시 특수 분장과 다양한 연출 등을 통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에 비해 손승연의 '렛 잇 고' 영상은 특별한 촬영 기술이나, 보컬 튜닝 등 스튜디오 작업이 전혀 없는 단순한 연습실 커버 영상으로 순수하게 가창력 하나로만 전세계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은 것.

실제로 유튜브에서만 조회수 300만, 페이스북 조회수 400만을 돌파한 손승연의 '렛 잇 고' 커버 영상에는 "좋지 않은 녹음 상태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들보다 사운드가 훨씬 낫다(Even with bad recording, it sounds so much better than the rest)" 등의 해외 네티즌들의 평가가 눈에 띤다.

손승연의 '렛 잇 고' 커버 영상은 공개 직후 온라인 반응만으로 미국의 유명매체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할리우드 리포터'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된 바 있을 정도다.


미국 인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운영하는 라이언 시크레스트 닷컴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가진 매체로 음악과 연예 관련 소식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편 손승연은 지난 1일 신곡 '살만해졌어'를 발표, 발매 첫 날부터 각종 음원 차트 5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현재까지 차트 상위권에 안착해, 전세계인에게 가창력을 인정받은 신세대 보컬 디바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말 그동안 발표한 싱글들과 신곡을 모은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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