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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함익병이 돌아왔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장본인이 너무도 쉽게 방송에 복귀하는 데 대한 우려도 있다. 비난 여론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비호감 출연자로 시작도 하기 전에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의식해야 한다. 이와 관련 여운혁CP는 "이경규 유세윤의 조합으로 이 프로그램이 생겼다. 함익병은 없었다. 지난주 첫 녹화를 할 때 일부러 인사를 안했다. 정들면 나중에 자를 때 문제가 있다. 사실 방송을 하는걸 보니 타고난 방송인처럼 말도 잘한다. 생각은 나와 다른 부분이 참 많지만 방송에서 소신있게 계속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 방송인으로서 웬만한 연예인보다 시청자에게 재밌는 얘기 많이 들려주실 것 같다. 정말 필요없다고 느껴지면 언제든 자르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에 대해서는 "함익병 발언을 찾아서 읽어봤다. 나와는 생각도 가치관도 완전히 달랐다. 그럼에도 그런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전혀 공감을 이루지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가진 분들도 우리 채널에 얼마든 나올 수 있다. 우리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이지 정치 프로그램이 아니다. 시청자를 재밌게 해줄 수 있는 분이라면 김정은이라도 데려오겠다"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