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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 아닐까요?"
이선균이 전지현-김수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남다를 각오를 밝혔다. 이선균과 이연희가 주연으로 나선 MBC '미스코리아'와 전지현-김수현 주연의 SBS '별에서 온 그대'가 오는 18일 동시 출격한다.
이선균은 "상대 드라마가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일 거다.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고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니까 걱정도 된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저희 배우들끼리 호흡과 팀워크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치고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서 '상속자들'의 시청률이 워낙 크게 앞섰던 터라 시작은 불리한 입장이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다. 처음에는 시청률 신경 안 쓰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희도 "'미스코리아'는 요즘 시대에 힘들게 살아가는 청년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 IMF로 어려워진 화장품 회사를 살리기 위해 회사원들이 동네 퀸카 오지영(이연희)을 미스코리아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파스타'를 만든 권석장 PD와 서숙향 작가의 신작으로, 이선균, 이연희 외에도 이성민, 이기우, 이미숙, 홍지민 등이 출연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