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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히든싱어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1라운드에서 한표 차이로 탈락할 뻔한 큰 위기를 맞았다.
첫 미션곡 '하루'를 부른 6명의 참가자 가운데 음정이 불안했던 6번이 '가장 김범수가 아닐 것 같은 출연자' 29표를 받아 탈락했고, 실제 가수 김범수가 28표를 받으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것.
작곡가 윤일상은 "'끝사랑'은 김범수의 실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에 김범수는 "뮤직비디오에서 눈물 흘리는 장면도 실제로 연기했다. 아직도 '끝사랑'을 부를 때면 슬프다"고 설명했다.
MC 전현무가 "소름 돋는다. 감정연기가 실제였느냐?"고 묻자 김범수는 "사실 내 연애사는 심플하다. 첫사랑이 끝사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범수는 '보고싶다' 부를 때 감정을 만들기 위해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한 바 있다.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 역시 동일인물인 셈. 김범수는 "이야기하기 조심스럽지만 여자친구가 내 음악인생의 뮤즈다"라고 덧붙였다.
김범수 히든싱어 편은 반전없이 김범수 우승으로 끝났지만, 1라운드 탈락 최초 가수의 위기와 실제 연인과의 애틋한 사랑이 공개되며 감동을 선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