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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욕일기 "3줄 이상 쓰면 흉해, 신선한 욕 개발 시급"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25 11:15


정선희 욕일기

'정선희 욕일기'

개그우먼 정선희가 화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욕 일기'를 썼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THE 화신 LIVE-뜨거운 감자(이하 '화신')'에서는 정선희, 임창정, 김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금 가장 핫한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정선희는 "화를 풀기 위해 욕 일기를 썼다"고 고백했다. "만화책 데스 노트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당시에는 화가 안 풀리니까 욕 일기를 썼다"라는 그녀는 "라디오 진행할 때 어떤 분이 '욕 산행을 한다'는 사연을 받은 적이 있다. 나도 일단 써서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써보면 내가 할 줄 아는 욕이 별로 없다. 돌려막기 하는 거다. 욕 8개로 돌려막기 하게 된다. 그리고 말은 흩어져서 안 나오지만 글은 남기 때문에 3줄 이상 쓰면 흉하다"라며, "첫 줄은 꾹꾹 눌러쓰고 두세 줄이 지나면 내가 보인다. 그런 신선한 욕의 개발이 시급한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정선희의 욕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선희 욕일기, 신선한 화풀이법", "정선희 욕일기, 욕을 글로 쓰면 이상할 듯", "정선희 욕일기, 나도 한번 해봐야지", "정선희 욕일기, 마음 정화에 필요할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정선희는 '욕일기' 외에도 과거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쫓아다니던 기자들 때문에 고생스러웠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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