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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가' '고스트' '그날들' '해품달' 등 19회 한국뮤지컬대상 화려한 축하무대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3-09-25 13:23


GS칼텍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이 오는 10월 7일 화려한 축하무대와 함께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의 축하공연 장면. <스포츠조선 DB>

대한민국 뮤지컬 스타들의 화려한 가을 축제!

GS칼텍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이 오는 10월 7일 오후 5시20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한국뮤지컬대상은 15개 부문에 걸쳐 영광의 주인공을 뽑는 감동의 스타탄생과 더불어 한국 뮤지컬의 일년을 결산하는 신나는 축하 공연이 눈길을 끌어왔다. 올해 역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의 명장면들과 개막을 앞둔 화제작의 대표 아리아들이 갈라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먼저 멋진 군무로 정평이 난 두 작품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난 여름 리바이벌된 '브로드웨이 42번가'와 올해 초 정식 라이선스로 초연된 '요셉 어메이징'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트레이드마크인 남녀 댄서들의 신나는 탭댄스와 '요셉 어메이징'의 정감있고 달콤한 멜로디가 시상식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 예정이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레베카'에서 관객을 전율케 했던 테마곡의 기억도 다시 되살릴 수 있다. 댄버스 부인 역을 연기했던 옥주현이 나서 '레베카'를 열창한다.

올해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던 대형 창작 뮤지컬 두 편의 하이라이트 무대로 마련된다. 인기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해를 품은 달'의 전동석 안시하 서홍석이 출연해 '연서'를 부르고, 고(故) 김광석의 히트곡으로 만든 '그날들'의 강태을과 앙상블이 등장해 '꽃'과 '내 사랑이여'를 엮어서 노래한다.

개막을 앞두고 있는 화제의 뮤지컬 '고스트'와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 장면도 미리 만날 수 있다. 국내 초연되는 '고스트'에선 김우형과 아이비가 콤비를 이뤄 '히어 라잇 나우(Here right now)'를 선사하고,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국내 팬들과 친숙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윤형렬 최민철 김성민이 등장해 장엄하고 에너지 가득한 명곡 '벨(Belle)'로 시상식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눈길을 끌었던 대학생 플래시몹 공연을 잇는 의미에서 뮤지컬 꿈나무들의 무대도 준비됐다. 지난 8월 열린 하트드림 대학생페스티벌 수상자들이 나서 '맘마미아'의 '댄싱퀸'을 깜짝 선사한다.


시상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카이와 아이비, 오소연, 옥주현, 김준수 등 지난해 트로피를 안은 영광의 얼굴들을 비롯해 서범석 배해선 정성화 최정원 홍지민 등이 시상자로 나서 동료 선후배들을 따스하게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 시상식은 SBS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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