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스파이' 명장면은 다니엘 헤니 복근 공개" 폭소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스파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다니엘 헤니가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가 국가 일급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첩보 영화로 9월 5일 개봉한다.
김보라 기자 [e-mail]

영화 '스파이' 배우들이 명장면을 꼽았다.

28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스파이'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영화 속 명장면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문소리는 "그렇게 멋있던 설경구가 갈수록 아내를 지키기 위해 변해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문소리의 총기 난사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다니엘 헤니는 "화장실신이 기억에 남는다. 화장실 못 갈 것 같다. 집에서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뭐니뭐니 해도 상체를 공개했을 때가 아닌가 싶다. 화장실신은 우리가 찍어놓은 걸 모니터로 보며 촬영했는데 그때조차 모자이크가 돼 있어서 실체를 확인할 수 없으니까. 피를 흘리고 있는 그의 복근이 가장 명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눙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영희(문소리)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 액션 영화다. 설경구 문소리가 '박하사탕' '오아시스' 이후 10년 만에 부부로 호흡을 맞췄고, 여기에 다니엘 헤니가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 역을 맡아 기대를 더했다. 이 외에 한예리, 고창석, 라미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9월 5일 개봉.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