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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눈물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 돌아가셔"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8-10 13:02


옥주현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옥주현은 8월9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최근 발표했던 미니앨범 수록곡 '아빠베개'에 대해 설명한 뒤 노래를 불렀다.

이날 옥주현은 "6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너무 빨리 돌아가셔서 세월이 지나가니 아무렇지 않은 것이 됐다. 그런데 막상 가사로 된 노래를 부르니 울컥했다.. 노래를 하다가 녹음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옥주현은 떨리는 목소리에 진심을 담아 '아빠베개'를 불렀고 결국 노래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기다리다 잠이 든 밤에 찬 볼 비벼 나를 깨우던 눈 감고도 알 수 있었던 그 향기가 난다. 어둔 길은 걷지 마라. 야단맞으며 아빠랑 걸었던 길엔 이젠 불빛 밝았어도 혼자 걸을 땐 바람만' 이라는 가사에는 실제적인 경험이 녹여진 듯한 감성이 묻어났다.

옥주현은 노래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해 보는 이들의 안타깝게 만들었다. 유희열은 자신의 손수건을 건네줬다.

한편 이날 옥주현은 핑클 당시 자신의 더듬이 머리에 대해 "얼굴 면적이 넓어 가리기 위한 헤어스타일이었다"고 고백하거나 팀 리더이자 섹시스타 이효리의 결혼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등 솔직하고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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