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故 김종학PD 발견 고시텔 측 “이상한 냄새에 방 들어가 보니…"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7-23 15:58 | 최종수정 2013-07-23 16:01


김종학PD 사망

故 김종학PD가 숨진 채 발견된 고시텔의 원장이 사고 당시의 상황을 밝혔다.

23일 경기도 분당 야탑동 N고시텔 원장은 "냄새가 나 방안으로 들어가 보니 김종학PD가 침대에 너부러져 있었다"고 발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분(김종학PD)은 이틀만 예약을 한 상태였다"며 "이틀이 지나고 계약이 끝나는 날이라 총무가 방에 노크를 하니 기척이 없었다더라. 이상한 냄새도 나는 것 같아 나를 불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상키를 열고 들어가 보니 사람이 너부러져 있었다. 표정은 가만히 잠든 것 같았는데 이상해서 경찰에 바로 연락을 했다"며 "번개탄 한 개를 목욕탕에 피우고 죽어 있었고, 유서도 있었다. 창문에 테이핑도 해 놨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학 PD는 23일 오전 10시 20분경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원인으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이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