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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진심이 담긴 대사 한마디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하지만 선생님마저도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좌절감에 도진은 지하철역으로 찾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이를 본 마선생은 "난 교사로서 너에 대한 책임이 있어. 네 선택에 대해 난 끝까지 함께 있을 거야. 원한다면, 죽어. 하지만, 난 널 놓지 않아. 난 널 버리지 않아"라는 말로 도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도진은 혼자가 아님을 깨달으며 마선생이 내민 구원의 손길을 잡았다.
여진은 "태어난 모든 생명은 살아야 할 권리가 있어! 스스로를 포기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어. 너도, 너 스스로를 버려서는 안 되는 거야. 넌, 태어나는 순간부터 소중한 존재니까! 불안해하지 마. 두려워하지 마. 네가 널 버리지 않는다면, 아무도 널 버릴 수 없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 그리고 그 마음으로 네 주변의 친구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고, 소중하게 아끼며 살아가는 거야. 넌, 혼자가 아니니까"라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도진의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줬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 마지막 저 대사는 잊을 수가 없다.", "지친 내 삶 속에 힐링이 되어주는 마선생의 대사!", "진심으로 가슴 속에 와 닿는 장면이었어요. 폭풍감동.", "눈물만 펑펑 흘렸네요. 아직까지 먹먹합니다.", "고현정의 울컥한 모습에 더 슬펐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