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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형기가 둘째 아들 조경훈의 연기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세계가 '아빠가 그런 자리에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 하는데 사실 나도 그런 도움 주고 싶지 않다"며 "이게 누가 도와줘서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형기는 "그런데 배우를 하겠다고 해서 '배우를 만만하게 생각하나?' 싶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친한 PD에게 아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나 없나 보느라고 간단한 역할을 부탁했다"며 "드라마에 크게 영향을 안 미치는 시트콤을 한 2달 나오는 걸 시켜봤더니 배운 것도 없는데 안 떨더라. 그래서 가능성 있겠다 싶어 연극영화과 간다는 것도 반대 안 했다"고 말했다.
조형기는 "아들이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연기자가 되길 바란다. 나보다는 훌륭한 연기자가 되고 나보다는 옷을 많이 입는 연기자가 되길 바란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경훈은 지난 2006년 KBS 2TV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를 통해 데뷔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