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슈퍼주니어, "군 입대로 멤버 수 자꾸 줄어도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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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팬들의 반응은 어떠했나?
장난 아니었다. 노래마다 춤을 다 따라 추더라. 그러다보니 우리가 초반에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힘을 다 써버렸다. 팬들은 안지치는데 오히려 우리가 지쳐서 화가 날 정도였다.
우리가 자주 가는나라에서는 개인 팬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미는 자주 올 수 없는 곳인만큼 슈퍼주니어 자체를 좋아하고 우리 노래를 좋아해 반응이 더 센것 같다.
-브라질에서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단독 공연을 했는데 소감은.
데뷔 때는 아시아 넘버1이 되자고 했는데 자꾸 스케일이 커지면서 지구 반대편에서 공연 요청이 들어오는게 신기하다. 역사와 기록의 한 페이지에 슈퍼주니어란 팀명을 남길 수 있구나라며 신기해 하고 있다.
-브라질까지 무려 25시간이 걸렸다. 어떠했나?
예전에 칠레까지 30시간 걸려 가본 경험이 있다. 사실 칠레 기억 때문에 브라질에 온다는게 겁이 났는데 나름 노하우가 생긴거 같다. 이번 비행은 편하게 잘 왔다.
-멤버가 군입대하며 멤버 수가 줄어드는데 부담이 없나;
멤버 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슈퍼쇼'를 하면서 각자의 노하우라든지, 멤버들에 대한 믿음이 많이 생겼다. 그러면서 멤버수에 대한 불안감은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제는 한명이 가면 한명이 제대해 올 시기가 됐다. 마지막 멤버가 입대할 때까지 '슈퍼쇼'라는 브랜드를 지키고 싶다.
-올해 계획은.
한국에서는 슈퍼주니어 정규 앨범은 발매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개인 활동이나 유닛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게 될 것 같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의 공연을 한번은 꼭 봐 달라는 것이다. 막상 보게되면 슈퍼주니어를 다시 평가하게 될 것이라 자신한다.
상파울루(브라질)=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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