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신곡 '젠틀맨'을 발표한 이후 국내 방송 활동으로는 유일하게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택한 것이다.
싸이는 DJ 배철수와 함께 지난 해외 활동들과 '젠틀맨'의 뜨거운 반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강남스타일' 열풍에 대한 심경을 이야기하며 "'강남스타일'이 빌보드에서 7주째 2위를 한 어느 날 문득 내가 (1위를 못 해) 짜증을 내고 있더라. 나 스스로 너무 웃었다. '어떻게 2위에 짜증을 내는 날이 오냐' 싶더라"고 말했다. 또 '젠틀맨'의 인기에는 "이번 '젠틀맨'은 모르겠다. 아이튠즈 순위가 조금 떨어져서 가서 홍보를 해야 한다. 유튜브 조회수가 좋으니까 솔직히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노래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이어 팝 선곡을 요청하자 '퀸(Queen)'의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를 선곡하며 이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싸이는 브라이언 메이(Brian Harold May)의 신곡 리믹스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싸이는 오는 25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젠틀맨'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