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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 개그맨 김준현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웨딩스타일리스트 홍진미(신구대 패션디자인과 겸임교수)가 디렉팅을 맡은 결혼식은 본례와 후례로 나누어 진행됐다. 우리 전통혼례 속 의혼(議婚)의 과정인 청혼과 허혼의 과정을 응용해 신랑아버지의 청혼과 신부아버지의 허혼으로 오프닝이 진행됐다. 또한 한복을 입은 신랑-신부가 식장에 들어서자 많은 이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아버지들의 진심이 담긴 축사 속에서 두 사람은 혼인 서약을 했다.
이후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로 갈아입은 두 사람의 결혼식 2부에서는 신보라와 신부 남동생의 축가가 이어졌다. 특히 김준현이 신부를 위해 박완규의 '사랑하기 전에는'을 부르며 프러포즈 이벤트를 해 식장 곳곳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준현이 노래를 부르자 김원효, 양상국, 김지민 등 동료 선후배 개그맨이 장미꽃을 신부에게 주며 따뜻하게 포옹을 해 많은 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김준현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와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으로, 행복하고 소신 있게 의미를 찾아가며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