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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웃겨서 떴다고? 내 할일 할 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4-13 17:10 | 최종수정 2013-04-13 17:10


'국제가수' 싸이가 돌아왔다! 싸이의 국내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콘서트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싸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12일 공개된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싸이가 작사,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 유건형이 편곡한 노래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신나는 비트와 쉬운 멜로디가 어우러져 중독성을 더했다. 해외 팬들을 겨냥해 50% 이상 영어 가사로 구성됐으며, '알랑가몰라' '마더파더젠틀맨' 등 유머러스한 표현이 돋보인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가수 싸이가 대인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싸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해외에서 코미디언으로 보는 사람도 많던데'라는 질문에 싸이는 "국내에서도 나를 코미디언으로 생각한다. 나는 상관없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웃겨서 잘 됐다', '춤으로 떴다', '뮤직비디오로 떴다'는 말도 많이 하신다. 솔직히 걱정도 많이 갖고 있고 어떤 분들은 '이번이 끝이다', '가수냐 코미디언이냐'는 말도 많이 하신다. 나는 대중 가수고 대중이 이름을 달아주시는 물건이라 생각한다. 대중이 어떻게 생각해주시든 감사한 일이다. 나는 항상 내 할일을 할 뿐이고 그러면서 느끼는 재미 보람 성취감 쾌감을 동력으로 살기 때문에 어떻게 보여지는지는 개의치 않는다"고 전했다.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단독 공연 '해프닝'을 개최한다. '해프닝'은 싸이 역사상 최대 규모인 5만 석 규모로 진행되며, 네이버 유튜브 Mnet을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첫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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