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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마마' 정겨운-정유미, 만날때마다 막말 세례, 이유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4-08 16:57 | 최종수정 2013-04-08 16:57


사진제공=SBS

배우 정유미와 정겨운이 오는 13일 첫 방송하는 SBS 주말극 '원더풀마마'에서 촬영 때마다 얼굴을 붉히며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정유미는 전설의 사채업자 윤복희(배종옥)의 장녀로 엄마의 재력으로 명품 쇼핑이 유일한 취미인 오리지널 된장녀 고영채 역을 맡았다. 정겨운은 어린 시절 화재로 부모를 잃고 청각장애인인 형 기남(안내상)과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명석한 두뇌로 MBA까지 마친 실력파로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는 따뜻한 남자 장훈남 역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백화점, 패션쇼장 등 우연히 마주치는 곳마다 "개나 소나", "주책바가지 아줌마", "썩은 동태 눈깔 아저씨", "꼴통", "또라이", "사이코 된장녀" 등 살벌한 대화들을 주고받는다.

서로를 '웃기는 짬뽕남'과 '개념 없는 된장녀'로 부르며 서로가 자신의 인생에 끼어들기 전까지는 장밋빛 미래가 펼쳐졌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알레르기 수준으로 서로를 싫어하는 영채와 훈남이 이런 악연을 어떻게 인연으로 발전시킬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에 대해 제작진은 "극중 성을 따 고장커플로 불리는 두 사람은 서로 가치관도 다르고 연속된 악연으로 물과 기름처럼 전혀 섞이지 못할 것 같지 않지만 그 어떤 커플보다 가슴 설레는 사랑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이 펼칠 유쾌한 로맨스에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원더풀 마마'는 '내 사랑 나비부인'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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