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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김태희를 넘을 수 있을까?"
이어 "'아이리스2'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굉장히 회의를 많이 하고, 1편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1편에 버금가는 수준의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대본을 보고 또 보면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계속 채워나가고 있다. 1편보다 2편이 더 현실성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남과 북,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사탕키스보다 더한 이벤트가 많이 있다"며 1편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병헌-김태희 커플의 사탕키스 장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표민수 감독은 "멜로 장면 자체는 음악과 편집, 연기자의 감성, 배경 등이 다 합해져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결과는 나중에 20부가 끝났을 때 알 수 있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엔 드라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취재진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예고 영상은 화려한 액션신과 블록버스터다운 큰 스케일의 화면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연배우인 장혁은 "국가기관의 팀장 역할을 맡은 만큼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고 있다", 이다해는 "예고 영상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 올랐다. 최고의 스태프와 감독님이 연기를 할 수 있는 훌륭한 환경을 만들어주셨다", 이범수는 "많은 동료 배우들이 우정 출연으로도 나오고 싶어하는 드라마에 멋진 배우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연하는 오연수, 임수향, 윤두준, 이준, 윤소이 등도 제작발표회를 통해 얼굴을 비췄다.
한편 '아이리스2'는 헝가리, 캄보디아 등에서의 해외 촬영을 마치고 국내 촬영을 진행 중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