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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의 오디션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Mnet '보이스 키즈'(이하 엠보키)가 오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또 다른 특징은 예선때부터 라이브 밴드 반주에 맞춰 오디션을 본다는 것이다. 본인이 선곡한 곡을 음악 감독 지도하에 자신에게 맞게 새롭게 편곡한 다음 라이브 밴드 반주에 맞춰 코치와 관객들 앞에서 노래 평가를 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엠넷 보이스 키즈는 참가자들의 목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라이브 밴드 구성을 최소화 했다는 것이다.
조음악감독은 "참가자들의 나이가 어리다보니 그들이 내는 음색은 아직 가공하지 않은 원석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개성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며 "이에 목소리가 부각될 수 있도록 밴드 구성을 소규모로 하는 등 사운드, 믹스 모두 최소화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오디션 단계별로 라이브 밴드 구성과 음향은 계속 달라질 것이다"고 귀띔했다.
Mnet 김기웅 국장은 "'엠보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경쟁이 강조되기 보다는 참가자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하기 위한 가족 엔터테인먼트 쇼기 때문에 프로그램 중간중간 어린 참가자들을 배려한 장치들을 만들어 놨다"고 전했다.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형태로 상금 3000 만원 혜택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디지털 싱글 앨범 제작 기회가 주어진다. 김국장은 "엠넷 보이스 키즈는 어디까지나 참가자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맘껏 펼치고 가족들에게도 좋은 추억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장학금 형태로 3천 만원이 우승상금으로 주어진다"고 말했다.
Mnet 오광석CP는 "엠보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작진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엔터테인먼트 쇼다"라고 정의했다. 때문에 '엠보키'는 채널 Mnet과 함께 어린이 전문 채널 투니버스에서도 방송된다. 채널에서 동시 방송한다. 참가자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하고 가족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제공하기 위한 가족 엔터테인먼트 쇼로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 채널로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투니버스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