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또 미성년자 성추행 "가중처벌 될까?"

3일 오후 서울 서대문 경찰서에서 그룹 룰라 출신의 방송인 고영욱이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고영욱은 이미 지난해 미성년자인 김모양을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술을 먹인 뒤 간음한 혐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바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일 최근 고영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성년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아 고영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고영욱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김경민 기자 [e-mail]

고영욱이 가중처벌을 받게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영욱은 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4시간 여에 걸쳐 피의자 진술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귀가 중인 피해자 A양(13세)을 발견, 자신을 가수 PD라고 소개하며 차량에 태운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영욱은 지난해에도 미성년자 김 모(18세)양에게도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간음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 역시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되는 행위라 가중 처벌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서대문경찰서 강력 5팀장은 "예전 사건은 간음이었고 이번 사건은 추행이다. 접근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구속영장은 다음주 중 청구할 예정이다. 아직 혐의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