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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중 연기 도전을 하지 말아야 할 멤버는?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12-24 13:05


소녀시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롤리타 콤플렉스를 자극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소녀시대. 당시 오빠팬들에게 전무후무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팬들을 리드했던 9명은 이제 팬들에게 답을 찾아봐야할지도 모른다. '애프터 6년'을 위한 고민의 답을 팬들의 악플 속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이들의 단점을 작심하고 파헤치면서, '사심' 가득한 진단을 해보자.

일단 윤아 유리 수영은 뮤지컬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창력에 있어 다소 힘이 떨어진다는 평. 청순가련형의 윤아는 드라마틱한 뮤지컬 배역을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다. 춤 실력 또한 도드라져보이지 않는다. 여기에서 짚을 점은 윤아는 2013년 반드시 연기자로서 개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같은 소속사의 최시원이 SBS '드라마의 제왕'에서 허세 연기로 우뚝 선 것처럼, 청순가련형을 뛰어넘는 그 무엇을 입증하지 않는다면 그녀의 활동폭은 좁아질 수 밖에 없다.

반면 효연 태연 티파니의 경우 연기를 섣불리 욕심내면 안된다. 티파니는 부정확한 발음이 문제다. MC의 경우 특유의 톡톡튀는 캐릭터로 발음 문제를 덮을 수 있었지만, 연기는 다르다. 효연과 태연은 오빠팬들을 자극하는 외모가 오히려 연기자로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제시카는 '얼음공주' 이미지가 장점이자 단점인데, MC나 예능프로그램엔 적절치 않다. 게스트들과의 호흡을 받아내야하는 '안방마님' 역할을 하기엔 다소 차가워보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멤버들도 있다. 태연은 가창력 외엔 특별히 자신의 재능을 입증해내지 못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전환을 지속적으로 꾀할 만한데, 소녀같은 이미지가 발목을 잡는다. 비련의 여주인공보다는 오빠팬들을 열광케하는 지금 이미지를 살리는 활동이 적합할 듯하다.

91년생으로서 그룹 막내인 서현 또한 활동 진폭이 넓지 않았다. 이후 행보에 따라 오히려 소녀시대의 대표 열굴로 떠오를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그 답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찾긴 힘들어보인다 . 지나치게 진지해보이는 캐릭터 탓이다. 덕분에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을 때, '예능을 다큐로 찍는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히피풍 티저 포스터에서도 가장 호평을 받기도. 여성스러운 외모를 살려, 드라마 진출을 권할 만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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