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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최불암이 故최진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불암은 이날 "15년의 감회가 새롭다.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진실이도 함께 출연을 했었고, 추억이 아름다운 것만은 아닌 거 같다. 나이 들어서 뒤를 돌아보고 산다는데 돌아보고 사는 게 그렇게 좋지 많은 않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이어 "스스로 인생을 마감한 것에 대해 야단을 많이 치고 싶었다"며 아직까지도 가슴 아픈 표정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원숙은 "사고 나기 한 달 전쯤 진실이가 전화가 왔었다. 새벽에 전화가 와서 무슨 일이 있었나 하고 깜짝 놀랐었다. 그런데 tvN '택시'라는 프로가 있다며 출연 좀 해주세요"라며 "별 것도 아닌 것에 밤늦게 전화해 화가 났었다"고 말했다. 또 "새벽 3시 반에 전화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 술 마셨냐"고 화를 많이 냈던 그때를 회상했다. 이어 "나중에 생각해 보니 진실이가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게 계속 걸린다. 너무 미안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