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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데뷔 12년만에 첫 국내 콘서트 개최. 그런데 체조경기장이 아닌 이유는?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12-11 09:03


가수 보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아시아의 별' 보아가 데뷔 12년 만에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보아는 내년 1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보아 스페셜 라이브 2013~히어 아이 엠~'을 개최한다. 지난 2000년 데뷔 이후 첫 국내 단독 콘서트인 만큼 보아는 열정적인 라이브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국내외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더욱이 보아는 이미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비롯해 대규모 콘서트를 성황리에 펼치며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무대 매너는 물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최고의 아티스트다운 저력을 확인시켜준 바 있는 만큼 이번 단독 콘서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보아가 첫 단독 콘서트 장소로 올림픽홀을 선택했다는 것. 같은 소속사인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이 국내 실내 공연장 중 최대 규모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 무대에서 콘서트를 열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보아의 공연장은 의외라 할 수 있다.

공연장 대관 일정의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이를 배제한다면 보아가 콘서트의 규모 보다는 내실에 우선 순위를 두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 수없이 많은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보아가 그동안 국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지 않았던 이유는 공연 하드웨어적인 수준이 일본에서만큼 받쳐주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분 있었다.

그런만큼 첫 국내 단독 콘서트는 일본에서 보여줬던 열정적인 무대를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는 알찬 장소를 택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보아의 서울 콘서트 티켓 예매는 오는 20일 오후 8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G마켓(ticket.gmarket.co.kr)을 통해 가능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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