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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기코3' 자동차 CF제작 도전, 굴욕당하며 만든 광고는 어떨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12-09 12:10 | 최종수정 2012-12-09 12:10


사진제공=XTM

XTM '탑기어 코리아 시즌3 (이하 탑기코3)'의 MC 박준규와 연정훈이 생애 처음으로 자동차 CF 감독에 도전, 광고주에게 굴욕을 당했다.

9일 방송하는 '탑기코3'에서 박준규와 연정훈은 새롭게 출시된 2012년 폭스바겐 비틀의 영상 광고를 직접 제작하는 CF 감독 미션에 도전에 나설 예정. 이를 위해 두 사람은 직접 차량에 올라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광고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등 진짜 CF 감독 못지 않은 열정을 보인다.

특히 두 MC는 자신들이 제작한 CF영상의 광고주 대상 1차 프레젠테이션에서 19금(禁)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를 능가하는 수위 높은 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준규는 가족까지 동원해 촬영한 CF를 통해 자동차로 남녀의 스킨십을 묘사해 시선을 사로잡았고, 연정훈은 퀴어(성적 소수자)를 타깃으로 파격적인 CF를 선보이며 프레젠테이션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광고주는 "제품을 잘 이해하고 촬영했는지 모르겠다", "광고물로 적절하지가 않다" 등 혹평을 쏟아내며 2MC를 멘붕에 빠트렸다는 후문.

이에 절치부심한 박준규와 연정훈은 CF연출 재도전에 나서고 두 사람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촬영을 감행하는 한편 모델의 동선과 연기 등 세심한 부분을 직접 체크하며 완성도 높은 CF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최종 CF를 본 광고주 역시 두 손가락을 치켜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이 날 방송에서는 MC 김진표가 명품 자동차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에 대한 생생한 리뷰를 공개한다. 또한 '스타랩타임'에서는 새신랑으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는 정준하가 출연해 '무한도전'의 공식 드라이버 유재석보다 낫다는 숨겨둔 운전 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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