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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 14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자키클럽(JOCKEY CLUB)에서 개최한 콘서트를 끝으로 첫 미주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콘서트 장은 페루 팬들 뿐만 아니라 에콰도르, 멕시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칠레, 파나마, 콜롬비아 등 주변 남미국가에서 온 팬들이 가득 채운 것은 물론 자국의 국기를 흔들며 공연을 즐겨 마치 '남미 연합 음악 축제'와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빅뱅의 페루 공연은 한국 관광 홍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콘서트 현장에 설치된 부스에는 팬들이 몰리면서 빅뱅과 K-POP을 통해 알게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빅뱅의 호텔 앞 상황을 생중계하던 페루의 방송들도 이날 콘서트가 끝나자 마자 공연 소식을 뉴스로 내보내는 등 페루 전역이 '빅뱅앓이'에 빠졌다.
페루 리마 공연으로 미주투어를 마무리 지은 빅뱅은 오는 11월 23일과 24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 공연으로 한국 가수 최초 일본 3대 돔 투어를 시작하며, 홍콩과 영국에서도 월드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