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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페루 공연 끝으로 첫 미주 투어 마무리. 약 6만 관객 동원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11-16 14:21 | 최종수정 2012-11-16 14:26



빅뱅이 14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자키클럽(JOCKEY CLUB)에서 개최한 콘서트를 끝으로 첫 미주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빅뱅 월드투어 '얼라이브 갤럭시투어 2012'의 미주 공연은 지난 11월 2일과 3일 미국 LA공연을 시작으로 8일과 9일에는 뉴저지, 14일에는 페루 리마로 이어지며 약 6만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페루 공연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진행된 추가 티켓 판매도 매진되어 총 1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미국에 이어 남미에서도 한국 가수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콘서트 장은 페루 팬들 뿐만 아니라 에콰도르, 멕시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칠레, 파나마, 콜롬비아 등 주변 남미국가에서 온 팬들이 가득 채운 것은 물론 자국의 국기를 흔들며 공연을 즐겨 마치 '남미 연합 음악 축제'와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빅뱅의 페루 공연은 한국 관광 홍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콘서트 현장에 설치된 부스에는 팬들이 몰리면서 빅뱅과 K-POP을 통해 알게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콘서트 일주일 전부터 공연장 앞에 텐트를 치고 빅뱅을 기다리는 것은 물론 멤버들이 묵고 있는 호텔 앞까지 점령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 남미 팬들은 공연 내내 빅뱅과 함께 쉼 없이 공연을 즐겼다.

빅뱅의 호텔 앞 상황을 생중계하던 페루의 방송들도 이날 콘서트가 끝나자 마자 공연 소식을 뉴스로 내보내는 등 페루 전역이 '빅뱅앓이'에 빠졌다.

페루 리마 공연으로 미주투어를 마무리 지은 빅뱅은 오는 11월 23일과 24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 공연으로 한국 가수 최초 일본 3대 돔 투어를 시작하며, 홍콩과 영국에서도 월드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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