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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에 대해 믿고 본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유재석이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일단 재미있다는 것이다. 유재석이 재미있다는 것은 대중들이 원하는 그 무엇을 대신하기도 하고, 대중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도 하며, 대중들이 듣고 싶은 것을 대신 들어주기도 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유재석이 제일 잘한다는 것이다.
11월 SBS 방송 개편을 통해 강호동이 스타킹으로 복귀가 되고, 목요일 유재석이 KBS2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피투게더 시간에는 역시 강호동이 방송 하차 전까지 진행해오던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복귀하게 되어, 11월부터 강호동과 유재석은 토요일 시간과 목요일 시간에 어쩔 수 없는 시청률 경쟁이란 이름아래 프로그램 인기 경쟁을 하게 된 것이다. 작년 9월까지 세금 관련 문제로 잠정은퇴를 통해 방송에서 하차한 강호동은, 그 이전까지 유재석과 예능MC 분야를 양분하면서 자신만의 영역에 많은 팬들을 끌어 모으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었다. 특히 그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프로그램 내에서 그가 가진 존재감 하나로 방송을 장악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데, 그의 이번 복귀 프로그램도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반대중 참여 프로그램인 스타킹과, 유명 연예인은 물론 대중이 관심 속에있는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심도있는 토크쇼를 펼치는 무릎팍 도사라는 점에서, 그의 장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반면 유재석 역시 앞서 언급한 사려 깊은 진행뿐만 아니라,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활력과 다양한 방송 분량을 뽑아내기 위한 열정을 이미 무한도전 등에서 보여주며, 역시 유재석이란 말을 들으며 수많은 고정 팬을 가지고 있는 명실상부한 현재 국내 최고의 예능MC로서 명성을 가지고 있다.
즉 이 두 사람의 경쟁 속에 볼거리의 확대와 함께 다양한 예능 이야기를 시청하면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으로 예능 프로그램 질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끊임없이 쏟아질 그들의 즐거운 수다. 이 두 사람의 유쾌한 대결이 기대한다. <여민 객원기자, 세상사는 우리들의 이야기(http://blog.daum.net/hanalse73)>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