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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라니아가 미국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앞서 미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인터스쿠프'사에서 프로모션 마케팅 매니저로 재직하면서, 에미넴 등 세계 톱스타의 일을 지휘하기도 했다.
엠파이어 레코드의 변호사인 브렛 루이스는 계약 체결 후 "'강남스타일'의 한국 소녀들인 라니아가 곧 미국 시장을 강타하게 될 것"이라며 "K-POP 걸그룹이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를 누비는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을 함께 지켜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밥 딜런, 스눕 독, 잭슨패밀리 등의 법률 사안을 담당해오기도 했던 루이스 변호사는 "새로운 사운드의 한국 가수들이 미국으로 올 때가 됐다"고 기대했다.
걸그룹의 미국 진출은 라니아가 원더걸스에 이어 두번째다. 싸이 등에 힘입어 부쩍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는 K-POP의 위상을 높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은 "K-POP에 대한 미국 음악종사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상황"이라며 "K-POP에 대한 정보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또 "예상 밖의 놀라운 프로모션들이 이야기되고 있어서, 이 역시 확정되는 대로 차근차근 공개하겠다. 새로운 도전이 불안하기도 하지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 사상 최초로 외부 프로듀싱을 받은 컴백곡 '스타일'을 발표하고 맹활약 중인 라니아는 11월 초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