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내 딸 서영이'는 전국 시청률 2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분(31.2%)보다 3.5% 포인트 하락한 수치. 하지만 주말극을 통틀어 부동의 1위다.
이날 '내 딸 서영이'는 주인공들의 3년 후를 그리며 극의 2막을 열었다. 아버지 이삼재(천호진)에게 유학 간다고 말하고 강우재(이상윤)과 결혼한 이서영(이보영)은 판사가 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서영의 비밀 결혼식으로 충격을 받은 삼재는 이삿짐 센터에서 일하면서 빚도 갚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고, 아들 이상우(박해진)는 같은 병원 외과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는 강미경(박정아)과 연인으로 발전해 있었다. 극의 마지막에는 서영의 소식을 묻지 않았던 삼재가 남몰래 딸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이 그려져 뭉클함을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